사 과 성 명 서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화합을 앞장서 이끌어 가야할 구미시의회가 지난해 12월 1일 본회의장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와 동료의원이 시민단체로부터 고소되는 등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할 시의회가 예산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하여 의사진행이 파행을 겪었고 결과적으로 이 문제로 인하여 구미YMCA·구미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동료의원간 명예훼손 다툼으로 비화되면서 동료의원 2명이 사법처리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구미시의회 의원 모두는 이번사건이 실체적 진실의 검증없이 이루어진 행위로 인하여 도덕성을 생명보다 중시하는 관련시민단체에게 뼈아픈 상처를 주었고 또한 시민에게 좌절감과 실망을 가져다 준데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재단을 구성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구미시의회 의원은 이번 사건을 뼈를 깎는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아 두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의회운영의 쇄신방안을 마련, 새로운 각오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거듭태어 나고자 하오니, 두 동료의원이 지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관련 시민단체 회원여러분의 깊은 관용이 있으시길 바라며 시민들께서도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04. 2. 4 구 미 시 의 회 의 원 일 동